대부분 주식을 하시는 분들은 급등락에 있어서 기준이 되는 신호에 주의를 기울이시는데, 오늘은 주식시장에서 '위기'이자 '기회'로 볼 수 있는 신호인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사이드 카(Sidecar): 선물시장이 급격하게 변화할 경우 현물 시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함으로 현물 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도입한 프로그램 매매호가 관리제도를 사이드 카라고 합니다.
주가 등락폭에 의해서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시킨다는 점에서 주목할 것은 언제 발동하느냐입니다. 작년 팬데믹으로 인해 코스피폭락 시기에 사이드 카가 여러 번 발동했었습니다.
사이드 카 작동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의 상승이나 하락이 이어지고 , 1분간 지속될 경우에는 사이드카가 발동하게 됩니다.
발동되고 나면 주식시장의 매매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되고, 5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해제되어 매매체결이 재개됩니다. 오후장 매매 종료 40분 이후에는 발동할 수 없고, 1일에 1회에 한해서 발동하게 됩니다.
2.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s): 과열된 전기회로를 차단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서킷브레이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서킷브레이커란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 혹은 폭락하는 경우 주식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입니다. 1987년 10월 미국 증권시장 최악의 주가 폭락 사태를 기록한 '블랙 먼데이'이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1998년 12월 주식 가격제한폭이 15%로 확대되면서 손실위험성이 커지자 시행되었습니다.
서킷브레이커 작동
종합주가지수가 전일 대비 8, 15, 20% 이상의 하락을 보이면서, 이 같은 하락이 1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1단계로 모든 주식거래를 20분간 중단시킵니다.
1단계 발동 후에도 주가지수가 전일 대비 15%이상의 하락과 발동한 지수 대비 1% 이상 추가 하락하게 되면 이 때는 2단계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됩니다.
1,2단계: 20분간 거래 중단 및 10분간의 단일가
이 같은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면 약 30분 경과 후에 매매가 재개 됩니다.
현물시장에서 첫 20분 동안은 모든 종목의 호가접수 및 매매거래가 중단되고, 나머지 10분 동안은 새로 호가를 접수하여 단일 가격으로 처리하게 됩니다. 주식시장 개장 5분 후부터 장이 끝나기 40분 전까지 발동가능하고 사이드카와 마찬가지로 1일 1회에 제한됩니다.
3단계: 장종료 40분 전 이후에도 발동 가능
*cf: 선물 및 옵션 시장에서는 상하 5% 괴리율로 상하 3% 상태가 1분간 지속되었을 때 5분간 매매를 중단, 10분간 호가를 접수하여 단일가로 처리합니다.
3. 사이드 카와 서킷브레이커 발동 이유: 투자자 보호와 함께 의도적으로 주가를 조작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으로 변동성이 발생할 경우 매매를 차단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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